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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슈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67% 최고치 달성 — 국민의힘 10%대 추락, 보수는 지금 어디로 가야 하나

by 자유경제만세 2026.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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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67% 최고치 달성 — 국민의힘 10%대 추락, 보수는 지금 어디로 가야 하나

2026년 2월 26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대한민국 정치 지형을 분석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67%, 취임 이후 역대 최고치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전국지표조사(NBS) 2월 4주 차 결과가 2월 26일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1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결과는 매우 선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67%,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5%로 집계되었습니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8%였습니다. 2주 전 실시된 직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4%포인트 상승하고 부정 평가는 5%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취임 이후 역대 최고 지지율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 수치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은, 이것이 단기적 반등이 아니라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권이 바뀐 이후 새 정부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이른바 '허니문 효과'를 넘어서, 실질적인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쌓여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 26주 만에 10%대 추락

이번 조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결과 중 하나는 국민의힘의 지지율 추락입니다.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45%
  • 국민의힘: 17%
  • 조국혁신당: 4%
  • 개혁신당: 3%
  • 진보당: 1%
  • 태도 유보층(지지 정당 없음 또는 모름): 27%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 하락하며 26주 만에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8월 3주 차에 19%를 기록한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4%포인트 상승하며 45%를 기록, 두 정당 간 격차는 무려 28%포인트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닙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그 의미가 더욱 명확해집니다.


지역별 정당 지지율 분석 — TK마저 동률, PK는 민주당 압도

지역별 분석 결과는 전통적인 보수 텃밭의 균열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각각 28%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지역에서 태도 유보층은 무려 37%에 달해, 전통 보수 유권자 상당수가 더 이상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TK에서의 동률은 역대 여론조사에서 극히 드문 사례로, 보수 정치의 심장부에서 민심이 이탈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39%로, 국민의힘 지지율 23%보다 무려 16%포인트나 높았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민의힘의 안전지대로 꼽히던 PK에서도 민심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수도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은 민주당 41% 대 국민의힘 19%, 인천·경기는 민주당 49% 대 국민의힘 16%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도 전 연령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정당 대표 직무수행 평가 — 정청래 vs 장동혁

정당 대표의 직무수행 평가도 주목됩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긍정 평가 43%, 부정 평가 42%로 팽팽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긍정과 부정이 거의 1%포인트 차이에 불과해, 지지층 결집과 비판 여론이 공존하는 상태입니다.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긍정 평가 23%, 부정 평가 62%로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지층 내에서조차 리더십에 대한 회의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비대위 체제를 거쳐 새 대표가 선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의 방향성과 리더십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여전히 깊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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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유권자들이 직면한 본질적 질문 — 반성 없는 정당을 계속 지지할 것인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라보는 보수 유권자들은 스스로에게 묻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나는 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가?"

보수 유권자들이 국민의힘을 지지해 온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핵심에는 자유민주주의 수호, 시장 경제 원칙 존중, 법치주의 확립, 그리고 강한 안보라는 가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국민의힘이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는 데 얼마나 진지하게 노력해 왔는지는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12·3 사태 이후 국민의힘은 당의 정체성을 두고 심각한 내부 분열을 겪었고, 탄핵 정국에서도 명확한 원칙보다는 정치적 계산이 우선시되는 모습을 보여 많은 보수 유권자들을 실망시켰습니다. 국민 앞에서 진정성 있는 반성과 쇄신의 모습을 보여주기는커녕, 책임 회피와 내부 권력 다툼에 집중하는 모습은 지지율 하락의 근본 원인이 되었습니다.

TK에서의 동률과 PK에서의 역전, 그리고 10%대로 추락한 전국 지지율은 그에 대한 민심의 냉정한 심판입니다. 보수 지지층의 27%가 '태도 유보'를 택한 것은 국민의힘을 여전히 대안으로 보지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진짜 보수적 선택 — 개혁신당과 한동훈을 주목해야 할 때

그렇다면 보수 유권자들은 지금 어디로 가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현실적인 답 중 하나가 바로 개혁신당과 한동훈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보수 정치 세력에 있습니다.

개혁신당은 이번 조사에서 3%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수치만 보면 작아 보이지만, 이것이 국민의힘의 반성 없는 행태에 실망한 보수 유권자들의 대안적 선택지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정치는 숫자의 게임이기도 하지만, 방향의 게임이기도 합니다. 지금 개혁신당이 보여주는 방향은, 기존 보수 정치의 적폐를 청산하면서도 진정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는 것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 역시 보수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힙니다. 그는 검사 출신으로 법치주의에 대한 신념이 분명하고, 기존 정치 문법에서 벗어난 소통 방식으로 젊은 보수 유권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자산을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한동훈이 앞으로 어떤 정치적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지만, 최소한 그가 상징하는 '개혁적 보수'의 방향성은 지금 보수 정치가 나아가야 할 길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민주당 견제,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가

일각에서는 "민주당 견제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국민의힘을 지지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논리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반성 없는 정당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는 그 정당이 변화할 이유를 없애버립니다. 국민의힘이 지지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진정성 있는 쇄신을 보여주지 않는 것은, 보수 유권자들이 결국 돌아올 것이라는 안일한 계산 때문입니다. 만약 보수 유권자들이 개혁신당이나 다른 합리적 보수 세력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것이야말로 국민의힘에 실질적인 쇄신 압박을 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됩니다.

또한, 민주당을 효과적으로 견제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반민주당' 정서로 뭉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대안적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는 정치 세력이 필요합니다. 국민의힘이 지금처럼 방향성을 잃고 내부 분열에 빠져 있다면, 그것은 오히려 민주당에 대한 효과적인 견제가 되지 못합니다. 반면 개혁적 보수 세력이 성장하여 정책 대결의 구도를 만들어낸다면, 그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민주당 견제이자 건강한 정치 경쟁이 될 것입니다.


보수 정치의 미래를 위한 제언

이번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보수 유권자들은 더 이상 습관적 지지의 포로가 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냉정한 시각으로 각 정치 세력을 평가하고, 진정한 보수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정당과 정치인을 선택하는 성숙한 유권자적 판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10%대로 추락하고, TK에서마저 민주당과 동률을 이루게 된 것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수년간 쌓여온 실망과 배신감의 결과입니다. 이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국민의힘 스스로 뼈를 깎는 반성과 인적·노선적 쇄신이 필요하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보수 유권자들이 대안적 선택을 모색하는 것은 오히려 대한민국 정치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필요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67%가 의미하는 것은 단순히 현 정권의 인기가 높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그것은 현재 야당, 특히 국민의힘이 국민으로부터 진정한 대안 세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엄중한 현실을 함께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보수 유권자들이 이 현실을 직시하고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본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되었으며, 응답률 14.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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