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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2025년 1분기 한국 경제 마이너스 성장, GDP -0.2% 기록 - 투자 위축과 소비 부진이 주요 원인

by 자유경제만세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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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분기 한국 경제 마이너스 성장, GDP -0.2% 기록 - 투자 위축과 소비 부진이 주요 원인

한국은행이 2025년 6월 5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를 기록하며 세 분기 만에 다시 역성장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지난달 24일 공개된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으로, 한국 경제가 다시 한 번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분기별 성장률 추이를 살펴보면, 2024년 1분기 1.2%의 깜짝 성장 이후 2분기 -0.2%로 급락했으며, 3분기와 4분기 모두 0.1%의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2025년 1분기에 다시 -0.2%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며 한국 경제의 불안정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투자 부문 급격한 위축이 성장률 하락 주도

건설투자 대폭 감소

2025년 1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투자 부문의 급격한 위축입니다. 특히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3.1%나 감소하며 경제 성장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건설업계의 부진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과 금리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설비투자 1년 만에 최저 성장률

설비투자 역시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0.4% 감소했습니다. 이는 2024년 1분기 -1.0%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기업들의 투자 심리 위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민간소비 부진과 정부소비 현상 유지

서비스 소비 위축

민간소비는 오락문화 등 서비스 소비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0.1%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였던 서비스업 소비가 다시 주춤하면서 가계의 소비 심리 위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물가 상승과 실질소득 증가율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정부소비 변화 없음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이 줄어든 반면, 물건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정부의 재정 정책이 경제 성장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대외 부문 - 수출입 모두 감소

수출 부진 지속

수출은 화학제품, 기계, 장비 등 주력 품목이 고전하면서 0.6% 감소했습니다. 글로벌 경제 둔화와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부진이 한국의 수출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입 감소폭 더 커

수입은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류를 중심으로 1.1% 감소했습니다.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더 컸기 때문에 순수출(수출-수입)은 성장률을 0.2%포인트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는 내수 부진으로 인한 수입 감소가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합니다.

속보치 대비 수정된 주요 지표들

한국은행이 발표한 확정치는 속보치와 비교해 일부 수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설비투자는 1.7%포인트, 수출은 0.5%포인트 상향 조정되었으나, 차감 항목인 수입도 0.9%포인트 상향 조정되어 전체적인 성장률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업종별 성장률 분석

호조를 보인 업종들

전기·가스·수도업이 가스·증기·공기조절 공급업을 중심으로 5.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농림어업도 어업 호조로 4.4% 증가하며 전체 경제 성장률 하락폭을 일부 완화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부진한 업종들

반면 제조업은 화학물질·화학제품·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0.6% 감소했습니다. 건설업도 건물건설 부진과 함께 0.4% 줄어들며 전체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비스업은 전체적으로 0.2% 감소했습니다. 금융·보험·정보통신업 등은 증가했지만, 운수업·도소매·숙박음식업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부문별 성장률 기여도 분석

내수 부진이 성장률 하락 주도

1분기 성장률 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건설투자가 -0.4%포인트, 민간소비가 -0.1%포인트를 기록하며 내수 전체가 -0.5%포인트의 부정적 기여를 했습니다. 이는 국내 경기 부진이 성장률 하락의 주요 원인임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순수출의 긍정적 기여

반면 순수출은 성장률을 0.2%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수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감소폭이 더 컸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입니다. 이는 내수 부진으로 인한 수입 감소가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음을 의미합니다.

국민총소득(GNI) 현황

명목 GNI 소폭 증가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 대비 0.1% 증가했습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0조 4천억 원에서 13조 9천억 원으로 증가하면서 명목 GDP 성장률(-0.4%)을 상회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실질 GNI도 플러스 전환

실질 GNI는 0.1% 증가했습니다.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무역 손실이 10조 8천억 원에서 13조 원으로 확대되었지만,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8조 9천억 원에서 13조 원으로 증가하면서 실질 GDP(-0.2%)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2024년 연간 국민계정 결과

1인당 GNI 증가

2024년 국민계정 잠정 결과에 따르면, 2024년 1인당 GNI는 36,745달러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한화 기준으로는 5,012만 원으로 6.1%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이는 지난 3월 발표된 수치(36,624달러, 1.2%)와 비교해 다소 상향 조정된 결과입니다.

한국 경제 전망과 과제

단기적 우려 요인들

2025년 1분기 GDP 마이너스 성장은 한국 경제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투자 부문의 급격한 위축과 민간소비 부진은 경기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과 가계의 심리 위축이 실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책적 대응 필요성

현재의 경기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 정책과 소비 진작을 위한 재정 정책의 조화로운 운용이 요구됩니다. 또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 정책과 구조적 개혁도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필수적입니다. 디지털 전환, 친환경 에너지, 첨단 제조업 등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확대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경제 구조의 고도화를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결론

2025년 1분기 한국 경제는 -0.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어려운 국면에 직면했습니다. 투자 위축과 소비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이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한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 궤도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과 함께 민간 부문의 투자 및 소비 회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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