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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슈

박근혜 전 대통령, 대선 3일 전 대구 서문시장 전격 방문 - 김문수 후보 지원으로 보수 결집 총력전

by 자유경제만세 202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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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대선 3일 전 대구 서문시장 전격 방문 - 김문수 후보 지원으로 보수 결집 총력전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사흘 앞둔 2025년 5월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서문시장을 전격 방문하며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2017년 대통령직 파면 이후 서문시장을 공개적으로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간접적 지지 의사를 전달하며 보수층 결집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경 흰색 셔츠에 감색 바지를 입고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서문시장 동문 입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른 오전부터 '박근혜 대통령님 보고 싶었습니다', '2배로 더 사랑합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리며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2천여 명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와 반응

서문시장 일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방문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경찰 추산 2,000여 명의 시민들이 몰려들어 박 전 대통령을 연호했으며, 일대 상인들과 직접 악수를 나누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호떡과 부침가루를 직접 구매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연출했다. 또한 일부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자신의 자서전과 야구공에 사인을 해주는 등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선거와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는 간접적인 메시지로 전달했다.

서문시장,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성지

서문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있어 단순한 전통시장이 아닌 정치적 고향과도 같은 의미를 지닌다. 정치에 입문한 이후 주요 고비가 있을 때마다 이곳을 찾아 민심을 살펴왔으며, 2016년 12월 탄핵 논란 당시에도 화재가 난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번 방문에서 박 전 대통령은 "며칠 전 김문수 후보께서 동성로 유세에서 많은 분들이 저를 보고 싶다고 하셨다고 들었다"며 "그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뭉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사를 꼭 드려야겠다는 생각은 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 그동안 마음에 걸렸던 것이 조금은 풀리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김문수 후보와의 연결고리 강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번 서문시장 방문은 김문수 후보와의 정치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김문수 대선후보가 28일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박근혜 대통령 많이 보고 싶으시죠?"라고 언급한 것이 이번 방문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중 지속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해왔다. 선거운동 첫날인 5월 12일에도 서문시장을 방문해 "서문시장은 경북 영천에서 대구로 유학을 와 중·고등학교를 다닌 저의 어릴 적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곳"이라며 개인적 애정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선대위의 전략적 활용

유영하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을 반드시 시민들께 다시 모시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되어 감회가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는 국민의힘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번 행보를 '보수 결집의 기폭제'로 삼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은 현장에서 "대구·경북은 본 투표에서 강한 결집력을 보인다"며 "이번에도 우리 시도민들이 보수의 힘을 보여주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대선 막판 보수 결집 효과 기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은 대선을 사흘 앞둔 시점에서 이루어져 그 정치적 파급효과에 더욱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여겨지는 곳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장이 보수층의 결집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인사차원을 넘어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암묵적 지지 표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적인 선거 관련 발언은 피했지만,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의 공개적 등장 자체가 강력한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지역 상인들과 시민들의 반응

서문시장을 방문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상인들과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이었다. 오랜 기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박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에 많은 시민들이 기쁨을 표현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호떡과 부침가루를 직접 구매하며 상인들과 소통하는 모습은 과거 서민적 이미지를 연상시키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시민들의 사인 요청에도 흔쾌히 응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향후 선거 판세에 미칠 영향 전망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이 향후 선거 판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보수층 내에서는 이번 방문이 김문수 후보에 대한 결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보수 성향 유권자들에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장이 투표 참여 의욕을 높이는 동시에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확고히 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막판 3일을 남긴 시점에서 이루어진 이번 방문은 보수층의 표심을 하나로 모으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서문시장이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이루어진 만남은 단순한 선거 지원을 넘어서 정치적 계승 의식의 표현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선거의 여왕 복귀와 정치적 메시지

'선거의 여왕' 등장에 '인산인해'라는 표현이 언론에 등장할 정도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번 등장은 큰 화제를 모았다. 과거 선거에서 보여준 강력한 정치적 카리스마와 영향력이 여전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비록 직접적인 정치적 메시지는 자제했지만,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의 공개적 등장 자체가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전달하는 강력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국민의힘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과 지지 기반을 적극적으로 계승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결론: 보수 결집의 상징적 순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 3일 전 서문시장 방문은 2025년 대선의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오랜 침묵을 깨고 공개석상에 나선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은 보수층에게 강력한 결집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문수 후보에 대한 간접적 지지 표명과 함께 보수 진영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 이번 방문은 선거 막판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문시장이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이루어진 만남은 단순한 선거 지원을 넘어서 정치적 유산의 계승이라는 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향후 이번 방문이 실제 투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6월 3일 대선 결과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귀가 2025년 대선의 마지막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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