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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슈

유시민 작가 설난영 여사 향한 "제정신이 아니다" 발언 논란, 진보진영 내로남불의 전형인가?

by 자유경제만세 202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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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 설난영 여사 향한 "제정신이 아니다" 발언 논란, 진보진영 내로남불의 전형인가?

최근 정치평론가이자 작가인 유시민씨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에 대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발언하며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발언은 김어준의 유튜브 채널에서 나온 것으로, 유시민 작가는 설난영 여사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었다.

유시민 작가는 해당 발언에 대해 "표현이 거칠었던 건 제 잘못"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여성이나 노동자를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하며, 자신의 발언이 합목적적·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했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60세가 넘어 뇌가 썩어가고 있는 유시민 작가

유시민 작가의 해명과 변명: "내재적 접근법"이라는 궤변

유시민 작가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여러 차례 해명을 시도했다. 그는 "보통 대통령 후보 배우자로 선거운동을 돕는 건데, 합목적적이라면 남편에게 표를 붙여주는 활동을 해야 하고, 이성적이라면 선거 승률을 높이는 활동을 해야 한다"며 설난영 여사의 행동이 남편의 표를 깎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해당 부부를 예전부터 잘 알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찐 노동자 설난영 씨가 대학생 출신 노동운동가를 만나서 혼인했는데, 내가 혼인해서 고양됐다고 설난영 씨가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은 오히려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노동자 출신인 설난영 여사가 대학생 출신과의 결혼을 통해 '신분 상승'을 느꼈을 것이라는 추측 자체가 계급주의적 시각을 드러낸다는 비판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진보진영의 이중잣대: 과거 성추행 사건 옹호와의 연관성

이번 논란은 단순히 유시민 작가 개인의 실언으로 끝나지 않는다. 과거 진보진영이 보여준 이중잣대와 맞물려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당시, 진보진영의 많은 인사들이 가해자를 옹호하거나 피해자를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는 용어로 격하시키며 사실상 피해자에게 입증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것은 여성인권에 대한 진보진영의 실체를 드러낸 사례였다. 평소 여성인권과 노동자 권익을 강조하던 이들이 정작 자신들과 같은 진영의 인사가 연루되자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 것이다.

"내로남불"의 전형: 보수 정치인 배우자에 대한 공격

유시민 작가의 이번 발언은 진보진영의 전형적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행태를 보여주는 사례다. 만약 보수 정치인이나 평론가가 진보 정치인의 배우자에 대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발언했다면 어떤 반응이 나왔을지는 불 보듯 뻔하다.

여성혐오, 정치적 공격, 인격모독 등의 프레임을 씌우며 강력한 비판이 쏟아졌을 것이다. 하지만 유시민 작가의 경우 "표현이 거칠었다"는 가벼운 사과로 논란을 무마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치적 공정성과 언론인의 책임

유시민 작가는 오랫동안 정치평론가로 활동하며 많은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개인 의견이 아니라 공적 담론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더욱 신중하고 공정한 자세가 요구된다.

특히 정치인의 배우자에 대한 공격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배우자는 직접적인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는 사인(私人)이기 때문에 정치적 공격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다. 유시민 작가의 발언은 이러한 원칙을 무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진보진영의 자성과 성찰 필요성

이번 논란은 진보진영이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볼 기회가 되어야 한다. 평소 인권과 평등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과 충돌할 때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심각한 모순이다.

특히 여성인권과 노동자 권익을 표방하면서도 정치적 반대편에 있는 여성이나 노동자 출신에 대해서는 차별적 시각을 드러내는 것은 그들이 주장하는 가치의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

언론과 정치 담론의 질적 개선 방안

건전한 정치 담론을 위해서는 몇 가지 원칙이 필요하다. 첫째, 정치인의 가족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은 자제되어야 한다. 둘째, 성별, 출신, 계층에 대한 편견이 담긴 표현은 지양해야 한다. 셋째,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

유시민 작가와 같은 영향력 있는 인물들은 이러한 원칙을 솔선수범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들의 말 한마디가 사회 전체의 담론 수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정치적 양극화 극복을 위한 과제

현재 한국 사회는 심각한 정치적 양극화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치 평론가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그들은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건설적인 대화와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유시민 작가의 이번 발언은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아쉬운 대목이다. 설난영 여사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비판이 필요했다면, 보다 품격 있고 논리적인 방식으로 접근했어야 했다.

결론: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 필요한 시점

유시민 작가의 "제정신이 아니다" 발언 논란은 단순한 실언을 넘어서 진보진영의 이중잣대와 내로남불 행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과거 안희정, 박원순 성추행 사건 당시 보여준 모습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 더욱 문제가 된다.

진정한 해결을 위해서는 형식적인 사과를 넘어서 근본적인 자성과 성찰이 필요하다.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인권과 평등의 가치를 일관되게 실천해야 한다. 그래야만 한국 사회의 정치 담론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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