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화재 사건: 기내 보조배터리의 위험성과 안전 규정

에어부산 화재 사건: 기내 보조배터리의 위험성과 안전 규정

2025년 1월 28일 밤,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건이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 사고는 홍콩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에어부산 BX391편에서 발생했으며, 기내 선반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화재는 기내 뒤쪽 선반에 보관된 짐에서 시작되었고, 이는 휴대용 보조배터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에어부산 화재 여객기 잔해

에어부산 화재 발생 경위

사고 당시 탑승객들은 기내 수하물을 보관하는 선반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후 연기가 발생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한 승객은 "선반에서 불똥이 떨어졌다"며, 이러한 소음이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같은 증언은 기내로 반입된 보조배터리가 화재의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기내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의 빈번함

최근 몇 년간 국내외 항공기에서 보조배터리와 관련된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아시아나항공 OZ8913편이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는 도중 오버헤드빈에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승무원들이 즉시 대처하여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건들은 기내 반입 물품에 대한 안전 규정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기내 반입 물품에 대한 규정

항공사에서는 리튬 메탈 배터리와 리튬 이온 배터리를 위험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배터리는 기내에 휴대하거나 위탁 수하물로 반입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탑승객이 사용하는 소량에 한해서는 운송이 허용됩니다. 리튬 배터리가 장착된 전자장비는 리튬 메탈 배터리의 리튬 함량이 2g 이하이거나 리튬 이온 배터리가 100Wh 이하면 위탁 수하물로 부치거나 기내에 휴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보조배터리는 리튬 메탈 배터리는 리튬 함량이 2g 이하, 리튬 이온 배터리는 100Wh 이하인 경우에만 기내에 휴대가 가능하며, 위탁 수하물로는 부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규정은 기내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의견

전문가들은 기내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가 스스로 부풀거나 폭발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내에 반입할 경우 탑승객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정윤식 가톨릭관동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오버헤드빈에 보관하는 것은 기내 휴대라고 보기 어렵다"며, 승객이 보조배터리와 같은 물품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에어부산 화재 사건 결론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건은 기내 보조배터리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항공사와 공항 측에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 규정을 더욱 강화하고, 승객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또한 탑승객 스스로도 기내 반입 물품에 대한 안전 규정을 잘 이해하고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사건을 통해 항공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함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앞으로도 기내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