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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슈

이재명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놀라운 7가지 '닮은꼴' : 퇴임 후 행보도 닮은 꼴일까?

by 자유경제만세 2025.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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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놀라운 7가지 '닮은꼴' : 퇴임 후 행보도 닮은 꼴일까?

오늘날 한국 정치의 핵심 인물인 이재명 대통령과 과거를 대표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이에는 놀랍도록 유사한 면모들이 존재합니다. 얼핏 보면 다른 길을 걸어온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정치적 여정, 정책 철학, 그리고 리더십 스타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묘하게 겹쳐지는 지점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23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폭로, 즉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롤 모델'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었다고 언급한 사실은 이러한 '닮은꼴' 분석에 더욱 힘을 실어줍니다. 과연 두 인물은 어떤 점에서 유사하며, 이러한 유사성은 한국 정치에 어떤 의미를 던져줄까요?


1. 지역 행정가 출신 대통령: 성공적인 랜드마크 사업의 유사성

이재명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모두 지방자치단체장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을 역임하며 '청계천 복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고, 이는 그의 대권 가도에 결정적인 발판이 되었습니다. 청계천은 당시 엄청난 반대 여론에 부딪혔지만, 완공 후에는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며 시민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성공적인 행정 경험은 그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흥미롭게도 이재명 대통령 역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치며 탁월한 행정 능력을 인정받은 단체장 출신입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의 증언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성남시 제1공단 공원화 사업을 '제2의 청계천'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는 임기 내에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랜드마크 사업을 추진하여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고, 이를 통해 대권으로 나아가려는 의도가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대장동 등 여러 개발 사업이 이러한 맥락에서 추진되었다는 분석은 두 인물의 '성공적인 개발 사업'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대통령직선제 도입 이후 MB와 이재명 대통령만이 단체장 출신이라는 점은 단순한 우연을 넘어 그들의 공통된 정치적 지향점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2. 사법리스크를 뚫고 대선 승리: 검찰 수사 역경 극복

이재명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모두 대선 기간 중 심각한 사법리스크에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공통점을 가집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내내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습니다. 2002년부터 시작된 BBK 관련 수사는 대선이 치러진 2007년에도 계속되었고, 심지어 기소까지 이루어졌지만, 그는 결국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2021년 말부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유포 의혹' 등 다수의 사법리스크에 직면했습니다. 대선 직전까지도 이러한 의혹들은 명확히 해소되지 않았으며, 특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서는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판결까지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 선택을 받아 대통령에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대선 기간 본인의 사법리스크로 기소되고도 당선된 역대 대통령은 이 두 사람뿐이라는 사실은 그들의 정치적 생명력과 위기 관리 능력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방증합니다. 이러한 사법리스크 대선 승리는 두 인물의 강인한 정치적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국민들이 이러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표를 던진 복합적인 이유를 분석해 볼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3. 여론조사 1위와 실용주의 슬로건: 대중적 인기와 효율성 추구

두 대통령은 대선 기간 내내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유지하며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되었다는 공통점을 가집니다. 제17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경쟁자들을 큰 표 차이로 따돌리고 48.67%의 득표율로 승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또한 제22대 대선 기간 내내 여론조사 1위를 놓치지 않았으며, 1,728만 7,513표(49.42%)를 획득하며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러한 대선 여론조사 1위 기록은 두 인물이 대중적으로 얼마나 큰 인기를 얻었는지, 그리고 그들의 당선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두 사람의 대선 슬로건과 국정 철학에서 '실용주의'가 강조되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경선 승리 후 국정 철학을 '실용주의'로 천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후보 시절 "탈이념 실용주의가 국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이라고 강조했으며, 취임사에서도 "이재명 정부는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실용주의'를 핵심 가치로 내세웠습니다. 윤태곤 더모아정치분석실장은 "두 사람이 가진 정치인으로서의 '캐릭터'가 유사하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기업가 출신임을, 이재명 대통령은 행정가 출신임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에게 실용적이며 목표 지향적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어 높은 지지율로 당선되었다고 분석합니다. 이러한 실용주의 슬로건 공통점은 두 인물이 복잡한 이념 논쟁보다는 실제적인 문제 해결과 성과 달성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4. 정부 주도 경제 성장론: 4대강과 지역화폐의 공통점

두 대통령은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신념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유사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른바 '4대강 사업'으로 대표되는 대규모 토목 및 건설 사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려 했습니다. 인력 집약적인 건설 산업을 일으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이처럼 MB의 4대강 사업은 정부 주도 개발의 상징과도 같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정부의 역할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방식에서 차이가 있는데, 대규모 건설 사업 대신 지역화폐, 전 국민 대상 지원금 등 보편 복지 정책을 통해 재정 지출을 확대하여 침체된 경기를 부양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실제로 2025년 5월 16일 전북 군산 유세에서 "이 전 대통령(MB)이 4대강 한다고 강바닥에 20조 원, 40조 원 퍼붓는 것은 괜찮고, 지역화폐 300억 원은 죽어도 안 되냐"고 목소리를 높이며, 자신의 정책 철학이 MB의 그것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4대강과 지역화폐 정책의 본질적 유사성을 스스로 인정하는 대목으로, 정부 주도 경제 성장론이라는 큰 틀에서는 두 인물이 궤를 같이 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5. 정책 비판에 대한 강력한 반박: 자기 확신형 리더십

두 대통령은 정책 비판에 대한 대응 방식에서도 놀라운 유사성을 보입니다. "정책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비판을 일삼는다"는 태도로 일관하며 자신의 정책에 대한 강한 자기 확신을 드러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07년 7월, 4대강 사업을 비판하는 이들을 향해 "한 시간도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 무조건 대운하에 반대한다"고 일갈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2025년 5월 21일 인천 남동구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서 재정 확대 정책 비판에 대해 "나라가 빚을 지면 안 된다는 무식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며 "우리(한국) 국가부채비율이 50%가 안 되는데 다른 나라들은 다 100%가 넘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두 사람 모두 자수성가형 정치인이라는 공통점을 지적하며, "어려운 환경에서 자신의 능력으로 공부해 성장한 만큼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에 대한 확신이 크며, 이를 비판하는 의견을 '틀린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강한 자기 확신은 정책 추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건전한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는 독단적 리더십으로 변질될 위험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책 비판에 대한 강경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두 인물의 유사성을 보여줍니다.


6. '여대야소' 정국 형성: 총선 승리의 영향력

두 대통령은 자신이 속한 정당의 총선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로 인해 사실상 대통령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여대야소' 정국을 형성했다는 공통점을 가집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4년 당대표로서 총선을 진두지휘하여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300석 중 175석을 획득하는 압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는 과거 '여소야대'였던 정국을 '여대야소'로 뒤집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또한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당선 당시에는 '여소야대' 형국이었으나, 취임 44일 만에 치러진 제18대 총선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이 전체 299석 중 153석을 차지하며 과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대통령은 당무에 직접 개입하지 않지만, 대통령의 높은 대중적 인기는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MB 취임 직후의 높은 인기는 한나라당 후보들이 공보물에 이 전 대통령을 언급하고 함께 찍은 사진을 실을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이처럼 이재명 대통령의 22대 총선 압승 이명박 전 대통령의 18대 총선 승리는 두 인물이 국정 운영의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으며, 이는 여대야소 정국 형성이라는 공통점으로 귀결됩니다. 이러한 정국은 대통령의 정책 추진력을 높이지만, 동시에 견제 세력의 부재로 인한 독단적인 국정 운영의 위험성도 내포합니다.


7. '실력 우선' 내세운 측근 중용 인사: 행정부 개편 시도

두 대통령은 인사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실력'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실무형 측근'을 중용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공통점을 가집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인수위 인사에 관해 "출신 지역과 학교를 초월해 실력과 전문성을 유일한 기준으로 삼으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서울시장 시절 함께했던 '서울시청팀'과 대선 집권 전략을 짠 '안국포럼팀' 출신 인사들이 대거 합류하며 MB의 서울시청팀 인사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대선 기간 "가까운 사람을 써서 뭐하겠나. 그러면 사업을 하지 정치를 했겠느냐"라고 말하며 실력 위주의 인사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내각 인사는 친명계 정치인 중심으로 구성되어 '측근 중용'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습니다.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김민석 국무총리,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윤호중 행안부 장관 후보자 등 대부분의 주요 인사들이 친명계 인사들로 채워졌습니다. 또한, 1973년생의 비교적 젊은 강훈식 정치인 출신을 비서실장으로 기용하여 '실무형' 비서실장 시스템을 구축한 점도 MB가 당시 54세의 임태희 비서실장(현 경기교육감)을 통해 내각 및 정치권과 소통했던 방식과 유사합니다.

두 대통령 모두 정권 초 행정부 개편을 시도했다는 점에서도 유사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통해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 폐지'라는 과감한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당시 과학계의 거센 비판에도 불구하고 "과기부가 비효율적이며 시대적 역할이 끝났다"며 해체를 강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기획재정부를 대하는 방식에서 과거 MB의 모습이 겹쳐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2025년 4월 27일 대선 후보 수락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기획재정부가 경제 기획을 하면서 한편으로 재정을 컨트롤해 '왕 노릇'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상당하다"고 말했고, 다음 날 기획재정부의 기획·예산 기능을 분리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는 MB의 과기부 정통부 폐지 이재명 대통령의 기재부 효율화 시도가 행정부의 핵심 기능을 재편하여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임을 보여줍니다.


결론: 닮은꼴 리더십, 한국 정치의 미래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7가지 '닮은꼴'은 단순히 흥미로운 관찰을 넘어, 한국 정치 리더십의 특정 패턴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습니다. 두 인물 모두 강한 자기 확신과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는 리더십을 지녔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채진원 교수가 지적하듯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는 '친박계'라는 견제 세력이 있었던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당내는 물론 여권 전체에 견제 세력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MB에 비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분석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윤태곤 실장의 말처럼, 견제 세력이 없다는 것은 정책 실패 시 모든 책임이 고스란히 대통령과 여당에게 돌아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여론에 귀 기울이지 않다가 '광우병 파동'이라는 역대급 악재를 맞았던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 또한 더 큰 기대와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는 만큼 정책 실패로 여론이 돌아섰을 때 그 역풍은 더욱 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닮은꼴' 분석은 우리가 한국 정치 리더십의 강점과 약점을 이해하고, 미래의 국정 운영 방향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과연 이재명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성공적인 측면을 계승하고, 독단적 리더십이라는 위험성은 피하며 새로운 한국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퇴임 후 결국 올살이를 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전철을 다시 밟을지 아니면 정말 훌륭한 대통령으로 남을 수 있을지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를 지켜 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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