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vs T1 MSI 2025 승자결승 3세트 완벽 분석: 상체 삼각편대의 위력과 오브젝트 컨트롤의 교과서
개요: 젠지의 매치포인트 달성과 결승 진출의 8부 능선
2025년 7월 10일 오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3라운드 승자결승에서 젠지와 T1이 격돌했습니다. 이 경기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선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리며, 양 팀 모두 최고의 실력을 발휘한 명경기였습니다. 젠지는 3세트에서 상체 삼각편대의 완벽한 시너지와 영리한 오브젝트 운영을 바탕으로 T1을 36분 만에 15-3으로 압도하며 세트스코어 2-1로 매치포인트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기인' 김기인의 크산테, '캐니언' 김건부의 판테온, '쵸비' 정지훈의 갈리오로 구성된 상체 삼각편대는 오브젝트 경합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었습니다.
픽앤밴 단계: 젠지의 전략적 우위
젠지의 컴포지션
젠지는 3세트에서 블루 사이드를 선택하며 공격적인 컴포지션을 구성했습니다:
- 탑 레인: 기인의 크산테 - 탱킹과 이니시에이팅을 동시에 담당
- 정글: 캐니언의 판테온 - 초중반 갱킹과 스카미시에서의 우위
- 미드 레인: 쵸비의 갈리오 - 글로벌 로밍과 팀파이트 기여도
- 원딜: 세나 - 후반 캐리력과 유틸리티
- 서포터: 알리스타 - 강력한 CC와 탱킹 능력
판테온 선픽 이후 갈리오와 크산테로 상체를 빠르게 구성한 젠지의 전략은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이 세 챔피언은 모두 이니시에이팅과 CC 능력이 뛰어나며, 팀파이트에서 상대방의 핵심 딜러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T1의 대응 전략
T1은 다음과 같은 컴포지션으로 대응했습니다:
- 탑 레인: 도란의 사이온 - 탱킹과 라인클리어
- 정글: 신짜오 - 초중반 갱킹과 오브젝트 컨트롤
- 미드 레인: 페이커의 빅토르 - 후반 캐리력과 광역 딜링
- 원딜: 미스 포츈 - 팀파이트 광역 딜링
- 서포터: 바드 - 로밍과 유틸리티
T1의 컴포지션은 후반 스케일링에 중점을 둔 구성이었습니다. 특히 빅토르와 미스 포츈의 조합은 후반 팀파이트에서 강력한 광역 딜링을 기대할 수 있는 조합이었습니다.
경기 전개: 20분까지의 팽팽한 신경전
초반 라이닝 페이즈
경기 초반 20분까지는 양 팀 모두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했습니다. 킬이 전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양 팀은 CS 수급과 정글 오브젝트 컨트롤에 집중했습니다. 이는 MSI라는 큰 무대에서 실수를 최소화하려는 양 팀의 신중한 접근을 보여주었습니다.
젠지는 상체 삼각편대의 특성상 로밍과 갱킹에 유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지만, T1 역시 와드 컨트롤과 포지셔닝을 통해 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했습니다. 특히 페이커의 빅토르는 안정적인 라인클리어로 젠지의 로밍을 견제했습니다.
첫 번째 전환점: 20분 퍼스트블러드
20분경, 마침내 첫 킬이 나왔습니다. 5대 5 한타에서 젠지가 도란의 사이온을 먼저 쓰러뜨리면서 퍼스트블러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순간이 경기의 첫 번째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젠지의 상체 삼각편대는 이 한타에서 완벽한 조합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인의 크산테가 이니시에이팅을 걸고, 캐니언의 판테온이 후속 CC로 연결하며, 쵸비의 갈리오가 광역 딜링과 CC를 제공하는 연계가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T1은 도란의 사이온이 당했지만 피해를 최소화하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젠지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중반 운영: 젠지의 압도적 오브젝트 컨트롤
킬 스코어 확장
첫 킬 이후 젠지는 야금야금 킬을 챙겨가며 4-0까지 앞서나갔습니다. 젠지의 상체 삼각편대는 맵 전체에서 압박을 가했고, T1은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캐니언의 판테온은 정글링과 갱킹에서 뛰어난 판단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판테온의 궁극기 '대강하'를 활용한 갱킹은 T1의 라이너들에게 지속적인 압박을 가했습니다.
아타칸 쟁탈전의 함정
다급해진 T1은 고통의 아타칸을 놓고 승부수를 걸었습니다. 아타칸은 T1이 성공적으로 획득했지만, 그 댓가는 매우 가혹했습니다. 젠지는 이 과정에서 페이커의 빅토르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고, 그 여세를 몰아 내셔남작까지 사냥했습니다.
이는 T1의 전략적 실수였습니다. 아타칸 하나를 얻기 위해 너무 많은 것을 잃었고, 젠지는 이를 놓치지 않고 더 큰 이득을 챙겼습니다. 특히 내셔남작은 미드 게임에서 매우 중요한 오브젝트로, 젠지가 경기를 완전히 자신들의 페이스로 끌어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 번째 드래곤과 T1의 대패
내셔남작 사냥 이후 젠지는 세 번째 드래곤 스택까지 가져왔습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달려든 T1은 대패를 당하면서 경기가 급격하게 젠지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이 순간이 경기의 결정적 전환점이었습니다. 젠지는 내셔남작 버프와 드래곤 스택을 동시에 보유하게 되었고, 이는 T1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스노우볼링이었습니다.
후반 운영: 젠지의 완벽한 마무리
압도적 골드 격차
34분경에는 글로벌 골드 차이가 1만 이상 벌어지면서 젠지가 사실상 승기를 굳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킬 스코어 차이를 넘어서, 젠지가 맵 전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였습니다.
젠지의 상체 삼각편대는 후반에도 여전히 강력했습니다. 크산테, 판테온, 갈리오 모두 후반 팀파이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챔피언들이었고, 이들의 조합은 T1의 백라인을 지속적으로 위협했습니다.
본진 농성 붕괴와 에이스
본진에서 농성하던 T1을 젠지는 에이스로 응징하면서 36분대에 3세트를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이는 젠지의 완벽한 팀파이트 실행력을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젠지의 상체 삼각편대는 T1의 본진 농성을 무너뜨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기인의 크산테가 탱킹과 이니시에이팅을 담당하고, 캐니언의 판테온과 쵸비의 갈리오가 백라인으로 진입하여 T1의 핵심 딜러들을 무력화시켰습니다.
선수별 개인 퍼포먼스 분석
젠지 선수들의 뛰어난 경기력
기인(크산테): 탑 레인에서 안정적인 라이닝을 보여주었고, 팀파이트에서는 완벽한 탱킹과 이니시에이팅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크산테의 특성상 탱킹과 딜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캐니언(판테온): 정글에서 뛰어난 갱킹 센스와 오브젝트 컨트롤을 보여주었습니다. 판테온의 궁극기를 활용한 갱킹은 T1에게 지속적인 압박을 가했고, 중요한 순간마다 팀파이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쵸비(갈리오): 미드 레인에서 안정적인 라이닝과 함께 로밍을 통한 팀 기여도가 뛰어났습니다. 갈리오의 글로벌 궁극기는 젠지의 맵 컨트롤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T1 선수들의 아쉬움
도란(사이온): 초반 첫 킬을 내주면서 경기의 흐름을 젠지에게 넘겨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적인 실수라기보다는 젠지의 뛰어난 팀플레이에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페이커(빅토르): 아타칸 쟁탈전에서 중요한 순간에 잡히면서 팀에 큰 손실을 가져다주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뛰어난 미드 라이너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전략적 분석: 젠지의 승리 요인
상체 삼각편대의 시너지
젠지의 가장 큰 승리 요인은 상체 삼각편대의 완벽한 시너지였습니다. 크산테, 판테온, 갈리오 모두 CC와 이니시에이팅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팀파이트에서 상대방의 핵심 딜러를 무력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 세 챔피언의 조합은 단순한 CC 연계를 넘어서, 맵 전체에서의 기동력과 로밍 능력을 극대화했습니다. 특히 판테온과 갈리오의 글로벌 궁극기는 젠지가 맵 전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오브젝트 컨트롤의 우수성
젠지는 20분 이후 아타칸을 제외한 모든 대형 오브젝트를 획득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운이 아니라, 체계적인 오브젝트 컨트롤 전략의 결과였습니다.
특히 내셔남작과 드래곤 스택을 동시에 보유하면서 젠지는 T1을 압도할 수 있는 스노우볼링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는 젠지의 뛰어난 팀워크와 전략적 사고를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팀파이트 실행력
젠지는 모든 팀파이트에서 뛰어난 실행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상체 삼각편대의 이니시에이팅과 CC 연계는 T1의 백라인을 지속적으로 위협했고, 이는 결국 T1의 딜 구조를 완전히 붕괴시켰습니다.
MSI 2025 대회 전체적 의미
젠지의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상
젠지는 이번 3세트 승리로 MSI 2025에서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상을 확인시켜주는 경기였으며,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T1의 도전과 성장
T1은 비록 이번 세트에서 패배했지만, 여전히 젠지와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20분까지의 팽팽한 접전은 T1의 성장을 보여주는 부분이었습니다.
LCK의 국제 대회 경쟁력
젠지와 T1 모두 MSI 2025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LCK의 국제 대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두 팀의 경기는 전 세계 롤 팬들에게 최고 수준의 경기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다음 경기 전망
4세트 전망
젠지는 매치포인트를 잡았지만, T1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세트에서 T1이 어떤 전략적 변화를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결승 진출 가능성
젠지가 이대로 승리한다면 결승 진출이 확정됩니다. 하지만 T1의 저력을 고려할 때,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결론: 젠지의 완벽한 팀플레이와 전략적 우위
젠지의 3세트 승리는 단순한 개인 실력의 우위가 아닌, 완벽한 팀플레이와 전략적 사고의 결과였습니다. 상체 삼각편대의 시너지, 뛰어난 오브젝트 컨트롤, 그리고 완벽한 팀파이트 실행력은 젠지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팀임을 보여주었습니다.
T1 역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젠지의 완성도 있는 플레이를 막아내기에는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기를 통해 양 팀 모두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SI 2025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젠지와 T1이 보여준 이번 경기는 분명히 대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롤 e스포츠의 최고 수준을 보여주는 경기였으며, 전 세계 롤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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